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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황교안 한국당 대표 직무평가…긍정 46%·부정 47% ‘팽팽’

[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황교안 한국당 대표 직무평가…긍정 46%·부정 47% ‘팽팽’

기사승인 2019. 04. 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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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알앤써치 정기 여론조사]

황교안 한국당 대표 직무평가 관련 여론조사

긍정 46%, 부정 47.3%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

보수 지지층서 '긍정' 60% 이상 넘어…"지지층 결집에 성공한 듯"


아시아투데이 남라다 기자 =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수장인 황교안 당대표의 직무수행 평가에 대한 국민 여론이 긍정과 부정으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서치(소장 김미현)에 의뢰해 실시한 4월 4주차 정기 여론조사에서 황 대표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47.3%, 긍정 평가는 46%로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3%p에 불과했다. '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5.2%, '잘하고 있는 편'은 20.8%인 반면, '매우 잘 못하고 있다'는 32.3%, '잘 못하는 편'은 15%로 집계됐다. '잘모름'은 6.7%였다. 


4월4주차 아시아투데이 주간 여론조사
아시아투데이와 알앤써치가 함께 실시한 4월 4주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그래픽=아시아투데이

특히 보수·진보 등 정치 성향에 따라 지역과 계층 간 견해 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세부 계층별로 보면 전통적 보수 지지층이 많은 60세 이상과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지역,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중도보수층에서 황 대표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60% 이상으로 압도적이었다. 강원·지역에서도 긍정 평가가 58.5%로 부정 평가를 10.9%p 앞섰다.


반대로 진보 성향이 강한 30·40대와 전남·광주·전북, 서울, 경기·인천지역,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중도진보층에서 부정 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다만 서울에서는 긍정 평가도 42.4%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이 많은 진보층과 중도진보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각각 77.7%, 71.8%로 70% 이상을 보였다. '정치성향을 잘 모르겠다'는 의견 유보층에서도 부정 평가가 47.9%로 긍정보다 더 높았다. 


반면 대전·충청·세종과 50대에서는 긍·부정이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충청권에서는 '긍정' 49.2%, '부정' 46.0%였고 50대에서도 '긍정' 49.1%, '부정' 45.2%로 오차범위 안에서 비등했다.


성별로는 남성층과 여성층 모두 긍·부정률이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했다. 남성층에서는 '부정' 48.4%, '긍정' 45.1%였고, 여성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46.9%, 부정은 46.1%였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이와 관련해 "보수 지지층에서 황 대표에 대해 긍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면서 "내년 총선에서 혈투가 예상되는 PK에서도 긍정 여론이 높았다. 보수진영과 TK에서도 긍정 평가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김 소장은 "황 대표가 문재인 정부 등을 향해 상당히 센 발언을 하면서 당이 보수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보수 지지층 결집에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1일 사흘간 전국 만 19살 이상 성인 남녀 1023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 자동응답(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7.1%이며. 표본은 2018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알앤써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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