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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1분기 영업이익 시장기대치 하회”

“대한항공, 1분기 영업이익 시장기대치 하회”

기사승인 2019. 04. 2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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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화투자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1분기 매출액을 3조934억원(-0.3% YoY), 영업이익을 1445억원(-13.1%, OPM 4.7%)으로 예상했다. 시장 기대치 매출액 3조1700억원, 영업이익1800억원을 밑도는 수치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영업이익 전망에 대해 “예상보다 1분기 유류비단가 감소폭이 낮아서 비용감소효과가 크지 않았다”며 “정비비와 광고비 등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순이익은 원화약세로 외화환산손실 약 1800억원이 반영되며 적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연구원은 하이클래스 여객의 지속적인 유입과 재무구조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델타항공과 JV를 통한 하이클래스 여객유입이 탑승률(L/F) 개선으로 계속 확인되면서 국제선 여객운임 상승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달부터 보스톤과 미네아폴리스 노선도 운항을 시작한 만큼 하이클래스 여객유입 효과는 시간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올해부터 소형기 투자 사이클로 진입하면서 5000억원 이상의 설비투자(Capex)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투자감소로 늘어나는 현금 대부분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점진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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