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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디스플레이 지분가치 재평가…목표가↑”

“삼성SDI, 디스플레이 지분가치 재평가…목표가↑”

기사승인 2019. 04. 2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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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3일 삼성SDI에 대해 디스플레이 지분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SDI의 1분기 매출액은 2조3250억원, 영업이익 1330억원, 순이익 15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ESS 배터리 주문 급감으로 ESS 사업부가 영업적자로 전환하고 삼성디스플레이 지분법 손실 980억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 연구원은 “올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장부가치 추청치는 44조원으로 지난해 43조3000억원 대비 1.6% 증가할 전망”이라며 “BOE 밸류에이션을 적용한 삼성디스플레이의 가치는 60조6000억원이며, 삼성SDI의 지분가치는 9조2000억원으로 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지분가치 재평가에 따라 외국인의 매수도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속적으로 삼성SDI를 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 지분율은 42.09%로 연초 38.2% 대비 3.9%포인트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8130억원으로 예상되고 삼성디스플레이 등 보유 유가증권 가치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최근 ESS 배터리 실적 우려로 국내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업체인 삼성SDI의 주가 반등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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