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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여야 4당 패스트트랙에 “투쟁 선봉에 설 것…국회 이래서 되겠나”

황교안, 여야 4당 패스트트랙에 “투쟁 선봉에 설 것…국회 이래서 되겠나”

기사승인 2019. 04. 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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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의원총회21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3일 자당을 뺀 여야 4당의 선거제·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대해 “경제·민생·안보를 망쳐놓고 국민의 분노가 차오르니 이 국면을 전환해보겠다는 치졸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바른 보수를 지향한다는 정당까지도 당리당략에 매달려 집권여당의 꼼수에 동조하고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며 “국회가 이래서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할 수 있는 모든 수단들을 동원해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면서 “거리로 나서야 한다면 거리로 나갈 것이고, 청와대 앞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해야 한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그는 또 “우리 당과 일 대 일 승부로는 도저히 승산이 없으니 2중대, 3중대, 4중대를 만들어 들러리를 세워 친문(친문재인) 총선연대를 하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공수처까지 생긴다고 하면 정권에 반대하는 야당 국회의원들, 바른 생각을 갖고 대한민국을 지키려고 하는 공무원들에 대해 없는 죄까지 만들어 옥죄고 죄다 잡아넣으려고 하지 않겠나”라고 따져 물었다.

황 대표는 “이들이 국회를 지배하면 반기업규제법안, 귀족노조무대법안, 원전폐기법안 등 경제를 망치는 이념 법안들이 일사천리로 통과될 것”이라며 “국가보안법 등 체제수호법안이 줄줄이 폐기되고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가 없어지며, 시장경제를 부정하는 개헌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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