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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盧10주기 추모행사 슬로건은 ‘새로운 노무현’”

유시민 “盧10주기 추모행사 슬로건은 ‘새로운 노무현’”

기사승인 2019. 04. 2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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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 사무실서 간담회…학술행사·시민문화제 등 소개
노무현 대통령 10주기 준비 기자간담회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23일 서울 마포구 노무현재단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준비 기자간담회에서 추모행사 주제, 노무현시민센터 건립 취지 등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를 맞아 다양한 추모 행사를 개최한다. 슬로건은 ‘새로운 노무현’이다.

추모 행사에는 국회의장, 국무총리 등 정부 주요인사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유 이사장은 23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 노무현재단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추모 행사 계획을 소개했다.

유 이사장은 “올해 추모행사의 메인 슬로건은 새로운 노무현으로 결정했다”면서 “흔히 말하는 시대정신, 우리가 사는 이 시대가 직면한 과제에 대해 다시 생각하자는 뜻에서 이렇게 정했다”고 설명했다.

참여정부 시절 표방한 국정방침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유 이사장은 “노 전 대통령의 생각이 집약돼 나타난 것이 참여정부 시절 표방한 국정방침 세 가지”라면서 “그것은 국민과 함께하는 민주주의, 더불어 잘사는 균형발전 사회,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 등이 총선을 앞두고 특별한 임무를 맡기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고 잘라말했다.

유 이사장은 이어 “이 대표는 저를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만 대한다”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이 주도하는 노무현재단의 첫 행사는 25일 ‘행동하는 양심과 깨어있는 시민’을 주제로 열리는 노무현재단과 김대중도서관의 공동학술회의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정치사와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판문점 선언 1주년과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5월 5일 봉하마을 어린이날 행사에서는 대통령의 집 어린이 투어, 봉하 그리기 대회, 5월 역사 이야기, 전통 탈춤과 강강수월래 등 프로그램도 실시된다.

또 노무현재단은 5월 11∼19일 대전, 광주, 서울, 부산 등 전국 4개 권역에서 차례로 시민문화제를 열 계획이다.

시민문화제는 체험·나눔 부스 운영과 토크콘서트, 문화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유 이사장,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등이 참석한다.

23일에는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추도식을 엄수한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해 추도사를 낭독할 예정이다.

추모 행사와 별도로 노무현재단은 윤태호 작가와 함께 제작한 10주기 기념품을 오는 29일부터 알라딘(www.aladin.co.kr)을 통해 판매한다.

노 전 대통령의 저서와 연보 등 7권을 엮은 ‘노무현 전집’을 5월 3일 출간하고, 배우 문성근 씨가 낭독한 ‘운명이다’ 오디오북과 전자책도 동시에 선보인다.

노무현시민센터 건립도 추진된다. 시민센터는 서울 종로구 원서동에 536평 규모로 지어진다. 총 사업비 380억원 중 115억원은 국고보조금으로, 165억원은 재단후원적립금으로 마련했다. 부족한 100억원은 모금을 통해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6월 착공해 2021년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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