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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45세 장영태 “이제부터 시작”

경정, 45세 장영태 “이제부터 시작”

기사승인 2019. 04. 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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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장영태
최근 개인통산 300승을 달성한 장영태 선수/ 경륜경정사업본부 제공
경정 시즌 초반 중위권 선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장영태(45·A2)의 활약이 돋보인다.

장영태는 지난 11일 열린 경정 제11회 2일차 13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통산 300승 고지에 올라섰다. 김종민(428승), 길현태(412승)에 비하면 아직 미미하지만 최근 부진의 늪을 벗어나며 거둔 성적이라 의미가 크다.

장영태는 2002년 경정훈련원 1기로 프로무대에 데뷔해 올 시즌 18년차에 접어든 베테랑이다. 한국 경정의 시작부터 함께하고 있는 산 증인이다.

장영태는 데뷔 첫해 장영태는 첫해 14승으로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이듬해 26승을 거두며 안정적인 경주 운영 능력을 보여주더니 2006년에는 32승으로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운다. 그해 대상경주 중 가장 큰 대회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그랑프리에서 준우승까지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강점인 선회력이 돋보였고 약점으로 지적 받던 스타트에서도 과감한 승부를 펼친 것이 주효했다.

이후 2011년까지 꾸준히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2012년부터 두 시즌 동안 총 13승 밖에 올리지 못하며 뚜렷한 하향세를 보였다. 스타트는 안정적이었지만 다시 플라잉에 발목이 잡혔다.

그러나 2013년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그리고 마침내 최근 개인통산 300승을 달성하며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경정전문가들은 대기록을 작성하며 부활의 날개를 활짝 편데다 최근 스타트 집중력과 선회력까지 안정적이어서 장영태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영태의 올 시즌 남은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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