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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보험사기 적발금액 8000억원…역대 최대치 기록

작년 보험사기 적발금액 8000억원…역대 최대치 기록

기사승인 2019. 04. 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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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8000억원에 달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7982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적발 인원은 7만9179명으로 전년대비 5.2% 감소해 1인당 평균 적발금액(1100만원)이 크게 증가했다.

적발 인원을 직업별로 보면 보험업 모집종사자와 정비업소 종사자의 보험사기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등 보험사기형태가 조직화·대형화되는 추세다.

보험업 모집종사자는 2016년 1019명에서 지난해 1250명까지 적발 인원이 늘었고 정비업소 종사자 역시 같은 기간 907명에서 1116명으로 증가했다.

보험 종목별로 보면 손해보험 적발 금액이 7238억원으로, 전체 보험사기의 90.7%를 차지했다. 생명보험은 744억원으로 9.3% 수준이다.

장기손해보험 적발 금액(3561억원)은 전년대비 515억원(16.9%) 늘어 전체 보험사기의 44.6%를 차지했다. 이로 인해 종목별 보험사기 비중에서 장기손해보험이 지난해 처음으로 자동차보험사기(41.6%)를 넘어섰다.

보험사기 적발자 중 30∼50대는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7년 68.5%에서 지난해 66.8%로 줄었지만, 60대 이상 고령층은 14.5%에서 16.1%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40대 이하는 자동차 보험사기 비중(73.5%)이 단연 높았고 50대 이상은 병원 관련 보험사기 비중(40.9%)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68.8%(5만4488명), 여성이 31.2%(2만4691명)를 차지했다. 남성은 자동차 관련 보험사기 비중이 74.3%(여성 38.9%)로 높았고 여성은 허위 입원 등 병원 관련 보험사기가 46.9%(남성 18.6%)로 많았다.

보험사기 신고센터에는 연간 4981건의 제보가 접수됐으며 우수 제보자에 대해 24억원의 신고포상금을 지급됐다. 유형별로는 음주·무면허운전(62.4%), 운전자 바꿔치기(11.4%) 등 자동차보험사기 제보에 대한 포상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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