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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돼지고기’ ASF 아닌 계절적 영향 국내소비 증가 탓

‘金돼지고기’ ASF 아닌 계절적 영향 국내소비 증가 탓

기사승인 2019. 04. 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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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중 돼지고기 가격 급등 원인으로 계절적 영향에 따른 국내 소비 증가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개학, 행락철 등 소비 증가로 4월 1~10일 돼지고기 평균 도매가격은 4564원(지육 kg)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 5년간 4월 평년가격 4577원 수준이다. 삼겹살 소비자가격은 올해 2월 기준 100g당 평균 1684원으로 2월 평년가격 1839원 대비 8.9% 하락했지만 도매가격 상승으로 오름세다.

이와 관련 4월 중순 소비자가격은 1905원으로 3월(1690원) 대비 12.7% 올랐고, 4월 평년(1896원) 대비 0.5% 상승했다.

이번 삼겹살 소비자가격은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하는 가격 평균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돼지고기 가격 상승은 개학, 행락철 등 국내 소비 증가 등이 주요 요인”이라면서도 “평년동기에 비교해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가격”이라고 말했다.

중국 등 주변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른 국내 돼지고기 가격 영향은 현재까지 크지 않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 증가 등에 따른 국제 돼지고기 수급과 가격 변동이 국내 돼지고기 수급 및 가격 등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중국 등 주변국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철저한 방역을 추진 중이다. 또한 세계 돼지고기 수급과 가격 변동상황 등도 지속 점검하며 국내 돼지고기 가격에 미칠 영향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내산 돼지고기의 수급과 가격 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필요한 경우 적절한 가격 안정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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