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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P500 7개월만, 나스닥 8개월만 최고치 경신

뉴욕증시 S&P500 7개월만, 나스닥 8개월만 최고치 경신

기사승인 2019. 04. 2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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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26포인트 상승, 2933 기록
나스닥, 106포인트 상승, 8120에 거래 마쳐
다우존스30, 145포인트 상승, 지난해 저점 대비 20% 상승
NYSE OPENING BELL
미국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사진은 22일 뉴욕 증권거래소(NYSE)의 개장 모습./사진=뉴욕 UPI=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5.71포인트(0.88%) 상승한 2933.6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9월 20일 2930.75 이후 7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05.56포인트(1.32%) 오른 8120.8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8월 29일 8109.69 이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주 위주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45.34포인트(0.55%) 상승한 2만6656.39에 마감했다. 저점을 찍었던 지난해 12월 24일 대비 2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지난해 12월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행보와 맞물려 바닥을 찍었다가 올해 들어서는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왔다.

연준이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성향으로 돌아선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도 순항하는 모양새가 연출되면서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

4월 중순부터 본격화된 미 주요 기업들의 올 1분기 결산발표가 투자자들의 심리에 순풍으로 작용했다. 애초 1분기 실적이 급격히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실적 훈풍’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코카콜라·트위터·록히드마틴 등 다양한 업종에서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이 발표됐다. 특히 트위터는 이날 월간 및 일간 사용자 수·매출·주당 순익 등에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15.6% 폭등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금융시장전문조사기관 레피니티브가 주요 500 기업의 1~3월 순이익이 4%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이는 연초 경영자의 발언에 너무 의존해 지나치게 보수적이었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의 정책 기조가 전반적인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면, 기업들의 실적이 추가로 주가지수를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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