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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이인성의 ‘빨래터’

[투데이갤러리]이인성의 ‘빨래터’

기사승인 2019. 04. 2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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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 이인성
빨래터(15.8×22.7cm 캔버스에 유채)
이인성(1912~1950)은 한국 근대화단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불의의 사고로 38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했기에 남아 있는 작품이 매우 적다. 하지만 짧은 삶에도 불구하고 ‘천재화가’라 불리며 높은 예술성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등 사회적 격변기에 살았던 그에게 예술가로서의 삶은 순탄치 않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독자적 화풍을 발전시키며 한국 미술계에서 자기만의 영역을 확고히 했다.

독학으로 그림을 배운 이인성은 짧은 기간 동안 국내 미술계에 서양화 기법을 도입해 고갱, 세잔 등 유럽 화풍을 우리 정서에 맞게 토착화시켰다.

‘빨래터’는 동양화의 거친 필법을 연상시키는 짧은 붓터치와 토속적 소재, 작가 특유의 문학성 등 이인성의 독자적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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