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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환경성질환 어린이 대상 ‘숲 체험프로그램’ 운영

장성, 환경성질환 어린이 대상 ‘숲 체험프로그램’ 운영

기사승인 2019. 04. 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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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까지 어린이집등 23개기관 850명 대상
축령산 편백숲에서 아토피,천식 예방관리프로그램 운영
장성 아토피 천식 제로, 숲체험프로그램
전남 장성군은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 어린이를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아토피·천식 예방 숲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공=장성군
전남 장성군 보건소가 아토피와 천식 등 환경성질환이 있는 어린이를 위한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장성군보건소는 미세먼지 등 각종 오염물질 노출에 취약한 아토피·천식이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내장산국립공원, 국립장성숲체원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오는 11월까지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역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생 등 23개 기관 850여명을 대상으로 어린이들에게 환경성질환 예방 및 관리방법 등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피톤치드가 가득한 편백나무 숲을 걸으며 자연치유로 면역력을 높일 수 있도록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자연에서 즐기는 체험형 프로그램은 축령산과 입암산, 백암산 일원에서 오감체험 숲길걷기 명상, 피부질환에 좋은 멀티밤·천연비누 만들기, 마음 나누기 등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최근 월평초등학교 학생 200여명은 축령산에서 아토피 치유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어린이들은 아토피와 천식을 비롯한 알레르기 질환 예방법을 배우고 숲해설사와 함께 숲길걷기, 자연 액자 만들기, 천연재료를 이용한 편백비누, 편백팔찌 등을 만들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조미숙 장성군보건소장은 “숲의 치유 기능을 활용해 장성의 숲 자원을 극대화하고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호기심을 유발하는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며 “다양한 자연친화적인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아토피 질환 예방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연간 200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아토피·천식과 같은 환경성질환의 예방관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토피· 천식 안심학교를 운영해 보습제를 지원하고 산림욕을 통한 스트레스 감소와 질병 완화를 위한 숲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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