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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핵산, 중국 시장 잡고 글로벌 1위 공고화…선제적 증설로 격차 벌린다

CJ제일제당 핵산, 중국 시장 잡고 글로벌 1위 공고화…선제적 증설로 격차 벌린다

기사승인 2019. 04. 2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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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_중국 센양(심양) 바이오 공장
CJ제일제당 중국 센양(심양) 바이오 공장
CJ제일제당이 세계 최대 규모 핵산시장인 중국을 제패하고 글로벌 넘버원 그린 바이오 기업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전체 글로벌 시장의 2/3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뿐 아니라 연간 6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글로벌 핵산 시장에서 압도적 경쟁력으로 경쟁사와 시장점유율(생산량 기준) 차이를 두배 이상 벌리며 확고한 1위에 올라 있다고 24일 전했다.

‘핵산’은 음식의 맛을 더해주는 식품 조미소재로, 조미료나 소스류에 사용돼 감칠맛을 더하거나 가공식품에 첨가 소재로 활용돼 원재료의 맛을 조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글로벌 그린 바이오 시장에 속하는 다양한 품목 중에서 라이신이나 트립토판 같은 사료용 아미노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으나 최근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효자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중국 경제성장과 맞물린 현지 식품산업 성장에 발맞춰 과감한 생산기반 증설로 예상되는 수요 확대에 대응할 계획이다.

최근 발표된 1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4%로 예상을 웃돌았다. 특히 경제성장과 함께 중국 식품기업들이 대형화·고도화 되고 있는 데다 외식시장까지 덩달아 성장하며 식품조미소재인 핵산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지난해 말 전체 3곳(중국 2곳, 인도네시아 1곳)의 생산기지를 합쳐 1만t 규모의 증설을 단행한 데 이어 최근에도 추가로 1만t 규모 증설에 착수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연간 핵산 전체 판매와 올해 1분기 판매 모두 전년 대비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지만 성장세에 박차를 가해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겠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1위에 오른 핵심 요인은 고객이 원하는 품질수준보다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는 초격차 기술경쟁력”이라면서 “앞으로 핵산의 사용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신규 시장을 지속 발굴하는 한편, 외부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역량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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