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손흥민 향한 빗장수비에 최다골 갱신은 ‘다음 기회에’

손흥민 향한 빗장수비에 최다골 갱신은 ‘다음 기회에’

기사승인 2019. 04. 24. 11:2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SOCCER-ENGLAND-T... <Yvia Reuters)
손흥민이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순연경기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 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종료직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로이터연합
손흥민(27·토트넘)이 빗장수비에 막혀 한 시즌 개인 최다골(21골) 갱신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순연경기에 선발 출전해 득점 없이 후반 89분 교체 아웃됐다. 브라이턴의 빗장수비에 고전하던 토트넘은 후반 43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결승포를 터트려 1-0 진땀승을 거뒀다.

앞서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멀티 골로 시즌 20골(정규리그 13골·FA컵 1골·리그컵 3골·UCL 4골)을 달성한 손흥민은 ‘약체’ 브라이턴을 상대로 ‘한 시즌 개인 최다골’과 ‘새 구장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 도전에 나섰다.

강등권(18~20위)으로 추락 직전인 브라이턴(17위)는 승점 1점 확보를 위해 경기 시작부터 철저하게 내려 앉은 수비축구를 선보였다. 손흥민도 왼쪽과 오른쪽 측면을 번갈아 가며 수비진을 공략했다. 그러나 브라이턴은 손흥민이 공을 잡으면 두 세명이 에워싸는 빗장수비로 토트넘의 최고의 공격루트를 봉쇄했다. 손흥민은 4차례 슈팅이 모두 상대 수비에 막히거나 골대를 훌쩍 벗어났다. 후반 31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왼발 터닝슛이 살짝 골대를 벗어나며 득점 찬스를 놓쳤다.

후반 43분 에릭센이 득점한 토트넘은 1점을 지키는 선택으로 손흥민을 빼고 수비수 후안 포이스를 투입했다. 손흥민은 지난 주말 맨시티와의 리그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하며 시즌 개인 최다골 경신을 오는 27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으로 넘겼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70점을 확보 4위 첼시(승점 67)과의 승점 차를 3으로 벌렸다. 시즌 종료까지 3경기를 남긴 가운데 3위 자리 유지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7점을 줬다. 손흥민의 평점은 선발로 나선 11명 가운데 하위에서 세 번째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최전방 공격을 책임졌지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한 손흥민(6.7점), 페르난도 요렌테(6.4점), 루카스 모라(6.3점)에게 모두 6점대의 낮은 평점을 주고 나머지 선수들에게는 7점대로 평가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