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SK하이닉스, 새 기업광고로 반도체 특산품 만들기 도전

SK하이닉스, 새 기업광고로 반도체 특산품 만들기 도전

기사승인 2019. 04. 24. 17:2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SK하이닉스 기업광고
SK하이닉스, 새 기업광고로 반도체 특산품 만들기 도전 반도체와 특산품을 소재로, 유머 코드에 ‘첨단기술’ 지향점 담아<제공 SK하이닉스>
“반도체가 특산품이 될 수 있다고?”

SK하이닉스가 광고를 통해 ‘반도체 한국 특산품 만들기’에 나섰다. ‘특산품편’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 등 온라인을 달구고 있는 이 광고는 지난 22일 공개됐다.

광고는 이천에 사는 SK하이닉스 직원과 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초등학생 아들은 ‘첨단 반도체는 이천 특산품’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학교에서 이천 특산품을 묻는 시험문제에 ‘반도체’라고 썼다가 답이 틀린 아들은 아버지에게 항의하고, 아버지는 아들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반도체 이천 특산품 만들기에 도전한다.

고군분투하는 아버지의 스토리가 전세계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SK하이닉스 반도체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제품’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유머 코드에 ‘첨단기술’이라는 SK하이닉스의 지향점을 기발하게 담아냈고,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로 젊은층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이천을 대표하는 특산품은 도자기, 쌀, 복숭아 등이다. 하지만 “반도체가 우리나라 수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효자품목인 만큼, 이천과 한국을 대표하는 특산품이 될 수도 있다는 아이디어를 담았다”는 것이 SK하이닉스 측 설명이다. 광고 막바지에 ‘세계적인 첨단 반도체, 청주도 있다’는 SK하이닉스 청주 임직원들의 메시지를 보여주면서 후속편은 청주를 배경으로 할 것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원정호 브랜드전략팀장은 “특산품은 다수 국민이 대표성을 공감하는 품목이 오랜 시간에 걸쳐 인정 받아야 될 수 있는 것이니 당장 반도체가 특산품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특산품 자체보다는 국민들이 반도체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표현한 것으로 봐달라”고 밝혔다.

이어서 “언젠가 반도체가 특산품으로 자랑스럽게 인정 받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광고는 공개 이틀 만인 24일 유튜브 국내 조회수 330만 뷰를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반도체 의인화 소재의 광고 세 편으로 국내 7000만, 해외 1억 뷰 이상의 대박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첫 광고도 이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는 분위기다. 광고에서 아들 역은 지난해 히트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주인공 아역이었던 김강훈 군이 맡았다.

유튜브 등 온라인을 보면 “지역사회와 함께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는 모범적인 광고”, “대학 졸업하고 SK하이닉스에 들어가는 게 목표”, “역시 광고는 SK하이닉스” 등 긍정적인 댓글을 다수 확인할 수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