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3월 주식·회사채 발행 14조6000억원… 전월比 22%↑

3월 주식·회사채 발행 14조6000억원… 전월比 22%↑

기사승인 2019. 04. 25.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TT
지난달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제공=금감원
기업들이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발행을 전월 대비 22.6%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공개 건수 및 금융채 발행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공모를 통한 총 발행실적은 전월 대비 2조6993억원 증가한 14조6442억원이다. 이 가운데 주식은 3033억원, 회사채는 14조3409억원이다.

지난달 주식 발행규모는 3033억원(10건)으로 전월(7건) 대비 136억원(4.7%) 증가했다. 기업공개는 2435억원(8건)으로 전월(2건) 대비 311억원(14.6%) 늘었다.

유상증자는 598억원(2건)으로 전월(5건) 대비 175억원(22.6%) 감소했다.

3월 회사채 발행실적은 14조3409억원이다. 전월 대비 2조6857억원 증가(23.0%)했다. 회사채 발행 기업은 신한은행(2조9303억원), LG화학(1조원), 우리은행(8500억원), 오토피아제66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6000억원), 한국해양진흥공사(5000억원), 미래에셋대우(5000억원), 신한카드(4900억원) 등이다.

회사채 발행은 3월 결산과 주주총회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액이 감소한 가운데 상환액은 증가한 것도 순발행 규모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3월 일반회사채 규모는 3조5790억원(35건)이다. 전월(33건) 대비 4310억원(10.7%) 줄었다. 기업들은 주로 운영·시설자금 위주의 중·장기채를 발행했다.

금융지주채·은행채 등 금융채 발행은 크게 증가했다. 3월 금융채 발행 규모는 9조3023억원(138건)이다. 전월 대비 2조6857억원(32%) 늘었다. 금융지주채 규모는 2100억원(2건), 은행채는 4조2973억원(25건), 기타금융채는 4조7950억원(111건)이다. 특히 신용카드사, 증권사, 기타금융사 발행이 각각 163.6%, 136.7%, 81.8% 증가했다. 할부금융사 발행은 10.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1조4596억원으로 전월 5980억원에서 8616억원(144.1%) 늘었다. P-CBO(Primary CBO) 발행이 없었던 2월과 달리 3월엔 2291억원(4건) 규모로 발행됐다. P-CBO는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하여 발행하는 ABS를 말한다.

3월말 기준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94조3702억원이다. 전월 5684억원보다 4조8018억원(1%) 증가했다.

기업어음(CP) 및 전단채 발행실적은 전월 대비 13조5845억원(15.1%) 증가한 111조1308억원으로 집계됐다.

CP 발행실적은 전월 대비 6748억원(2.7%) 증가한 25조2622억원을 기록했다. 일반 CP는 13조6174억원, PF-ABCP는 2조3906억원, 기타 ABCP는 9조2542억원을 나타냈다.

CP 잔액은 160조9139억원으로 전월 대비 4114억원(0.3%) 감소했다.

전단채 발행실적은 85조8686억원으로 전월 대비 13조9097억원(19.3%) 늘었다. 전단채 잔액은 전월 대비 2조7171억원(5.5%) 증가한 52조631억원을 기록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