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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사망대책마련 캠페인단 ‘최악 살인기업 선정’ 기자회견 개최

산재사망대책마련 캠페인단 ‘최악 살인기업 선정’ 기자회견 개최

기사승인 2019. 04. 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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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살인기업 선정식
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캠페인단은 24일 오전 11시께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앞에서 ‘최악의 살인기업 선정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김현구 기자
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캠페인단은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앞에서 ‘최악의 살인기업 선정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위험의 외주화 금지’ ‘살인기업 처벌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하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이윤보다 생명이다 더 이상 죽이지마라” “산재사망은 살인이다 기업처벌법 제정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캠페인단은 이날 ‘2019 최악의 살인기업’ 1위로 포스코건설을 선정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동부로부터 받은 ‘2018 중대재해’ 보고 자료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에서는 지난해 하청업체 직원 10명이 사망했다.

이상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은 “죽음을 계기로 지금보다 인간의 생명·존엄·안전이 중시되는 사회로 가길 열망한다”며 “위험의 외주화를 금지하고 사망의 책임을 기업에 지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근무 중 사망한 고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는 “서민들이 안전하지 않아서 죽지 않게끔 법이 제정됐으면 좋겠다”며 “누구라도 기업에 들어가서, 사회에 나가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여영국 정의당 의원은 “중대재해 처벌법은 기업 처벌보다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며 “모든 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모든 힘을 쏟고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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