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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1분기 성적표도 ‘우울’

LG하우시스 1분기 성적표도 ‘우울’

기사승인 2019. 04. 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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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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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실적 추이/자료=LG하우시스
LG하우시스가 1분기에도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LG하우시스는 24일 올해 1분기 매출 7571억3800만원, 영업이익 109억63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41.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8700만원 적자전환했다.

1분기 실적 부진은 국내 건설·부동산 경기 위축 탓으로 풀이된다. LG하우시스는 “국내 건설·부동산 경기 하락 및 자동차 업황 부진 등 전방 시장 악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63.0으로 2017년 9월 조사가 시작 이후 최저치다. 시장에선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으로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여긴다.

부동산 시장은 ‘거래절벽’에 빠졌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3개월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574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2만9599건) 80.6% 감소했다. 건축자재 업계 한 관계자는 “재건축 지역에 직접 영업을 나가거나,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사를 가는 집이 줄어들면서 수요 자체가 적다”고 귀띔했다.

LG하우시스는 4~5월 이사·인테리어 성수기가 포함된 2분기엔 B2C 유통채널 다각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LG하우시스는 “2분기에는 프리미엄 건축자재의 B2C 유통채널 다각화를 통한 판매 확대, 엔지니어드스톤·가전필름 등 표면소재의 글로벌 고객 다변화를 통한 매출 성장을 꾀할 것”이라며 “전사적인 제조혁신 활동 등을 통해 수익을 동반한 성장을 달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LG하우시스는 자회사인 미국법인이 은행으로부터 빌린 4926억원에 대한 채무보증을 연장한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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