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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블라디보스토크 도착 “이번 방러는 첫번째 행보일 뿐”

김정은 블라디보스토크 도착 “이번 방러는 첫번째 행보일 뿐”

기사승인 2019. 04. 2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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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인사들과 이야기하는 김정은 위원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에서 마중 나온 올렉 코줴먀코 연해주 주지사 등 러시아 인사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러시아 연해주 주정부 제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번 방러가 양국 관계 발전에서 첫 번째 행보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극동 연해주 주정부가 24일(현지시간)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보도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는 이날 북러 국경을 넘어와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께 연해주 하산역에 정차했다.

하산역 플랫폼에선 올렉 코줴먀코 연해주 주지사,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 이고리 모르굴로프 외무차관,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대사 등 러시아 측 인사들이 김 위원장을 맞았다.

코즐로프 장관은 김 위원장에게 “이번 방문이 좋은 추억으로 가슴에 남길 바란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이번 방러가 마지막이 아닐 것이다. 이는 첫 번째 행보일 뿐이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당신들 국가(러시아)에 대해 많은 좋은 얘기를 들었으며 오래전부터 와보고 싶었다”면서 “내가 국가를 통치하기 시작한 지 7년이 지났는데 이제야 러시아를 방문할 수 있게 됐다”고 감회를 전했다.

김 위원장은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러시아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고 상기시키면서 이 같은 전통을 이어받아 북러 양국 협력을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신들 대통령(푸틴 대통령)과의 우호적 관계에 기반을 둬 앞으로도 러시아를 더 방문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위원장은 방러 이튿날인 25일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에 있는 극동연방대학에서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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