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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강승호, 언론 취재로 음주운전 실토 “왜 입 다물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SK 강승호, 언론 취재로 음주운전 실토 “왜 입 다물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기사승인 2019. 04. 2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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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강승호의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됐다./연합

SK 강승호가 음주운전 사실을 언론 취재가 시작되자 처음 입을 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강승호는 경기도 광명시 광명 IC부근에서 음주운전 중 도로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경찰이 출동해 현장에서 알코올 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 정지 수준인 0.089%가 나왔다. 


강승호는 이후 음주운전 사실을 구단에 알리지 않았다. 그는 23일 경산에서 열린 삼성 2군전에 출전해 경기를 뛰기도 했다.

염경엽 SK 감독은 24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내일 강승호가 1군에 복귀한다"고까지 말했다. 

구단이 강승호 음주운전을 인지한 건 모 방송국에서 취재를 시작한 후로 오후 7시 반을 전후로 구단 운영팀 관계자가 모인 자리에서 관련 내용에 대한 확인을 하자 그제 서야 실토했다. 

SK 구단 관계자는 "선수가 먼저 이야기를 한 건 아니다"고 말했다.

SK는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사후라도 반드시 보고를 하게 돼 있다”면서 “왜 입을 다물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평소 반듯한 모습을 보여주던 선수라 더 안타깝다”고 밝혔다.

또한 구단 측은 이번 음주운전 사실과 관련해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 밝혀 중징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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