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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특별한 나의 형제’ 이광수 “‘어벤져스4’랑 같이 관심 가져주셨으면”

[인터뷰] ‘특별한 나의 형제’ 이광수 “‘어벤져스4’랑 같이 관심 가져주셨으면”

기사승인 2019. 04. 2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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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나의 형제' 이광수/사진=NEW
배우 이광수가 '특별한 나의 형제'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광수는 2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특별한 나의 형제'(감독 육상효) 인터뷰를 갖고 "시나리오를 보는데 근래에 보기 드문 따뜻한 영화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나의 특별한 형제'는 머리 좀 쓰는 형 ‘세하’(신하균)와 몸 좀 쓰는 동생 ‘동구’(이광수),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휴먼코미디 영화다. 이광수는 지적 장애를 가진 인물을 맡아 결코 쉽지 않은 연기를 소화했다.

이광수는 "기존 영화에서 장애인들이 등장할 때 위로나 도움이 필요한 내용이었다면, 우리 영화는 사회 구성원으로써 서로 도와가며 함께 살아가는 자연스러운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게 좋았고, 공감도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보고 관계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고, 가족의 소중함도 느꼈다. 태어난 후 늘 함께했고 함께 있는 걸 당연하게 여겨왔는데 감사하고 소중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광수는 자신이 지적 장애인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제 예능 이미지 때문에 혹시 저로 인해 '동구'가 희화화 되지 않으려 현장에서 감독님과 희화도 아니고, 신파도 아닌 '적정선'을 찾아가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또한 "칭찬 듣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이번 영화는 제가 잘했다는 이야기 보다 영화가 좋고 따듯하고 느낀 게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제가 칭찬을 들은 것 보다 더 좋을 것 같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광수는 "개봉전이라 걱정도 많이 되고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대단할 줄은 알았지만 (스코어에) 놀랐다. 저도 보러 가겠지만, 그만큼 많은 분들이 가실 텐데 일주일후 가시는 분들이 저희 영화에도 같이 관심을 가져주시길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한편 '나의 특별한 형제'는 오는 5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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