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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러정상회담 앞두고, 러시아 겨냥 항공모함 전개작전, CNN에 공개

미, 북러정상회담 앞두고, 러시아 겨냥 항공모함 전개작전, CNN에 공개

기사승인 2019. 04. 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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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지중해서 항공모함 동시 전개 작전 실시
CNN 동행취재, 주러시아 미대사 동행
CNN "미, 지중해 군함 파견 러시아 향한 경고 메시지"
북러정상회담에 대한 메시지 전달 의도 가능성
RUSSIA-VLADIVOSTOK-DPRK-KIM JONG UN-ARRIVAL
미국이 북·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러시아를 겨냥해 지중해에서 항공모함 동시 전개 작전을 실시하고 이를 공개했다. 미 CNN방송은 23일(현지시간) ‘미 군함이 러시아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지중해에서 이뤄진 에이브러험 링컨 및 존 C. 스테니스 항모강습단(CSG)의 전개 작전을 전했다. 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 환영 사열을 받고 있는 모습./사진=블라디보스토크 신화=연합뉴스
미국이 북·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러시아를 겨냥해 지중해에서 항공모함 동시 전개 작전을 실시하고 이를 공개했다.

미 CNN방송은 23일(현지시간) ‘미 군함이 러시아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지중해에서 이뤄진 에이브러험 링컨 및 존 C. 스테니스 항모강습단(CSG)의 전개 작전을 전했다.

이 작전은 전날 미 해군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미 해군은 존 C. 스테니스 CSG가 지중해에서 에이브러험 링컨 CSG에 합류했다면서 이 지역에서 두 CSG가 동시 훈련을 하는 것은 2016년 여름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CNN은 이 작전을 단독으로 동행 취재했다면서 항모 전개 및 전투기 이착륙 등을 가까이서 촬영한 장면을 이날 내보냈다. 또 존 헌츠먼 러시아주재 미국대사도 이례적으로 작전에 동행했다고 부연했다.

제임스 포고 미 해군 유럽함대 사령관은 “우리는 어떤 잠재적인 적으로부터 저지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과 동맹의 이익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CNN은 미군이 이 지역에서 이뤄지는 러시아의 군사태세 강화를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번 항모 배치를 통해 러시아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이번 항모 전개는 지중해 지역에서 군함 파견을 늘리며 영향력 강화를 도모하는 러시아를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특히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예정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러한 작전을 실시하고 보도한 것은 북·러 정상회담이 북한 비핵화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가 있는 게 아닌가라는 관측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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