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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계지출 전년比 0.8↓…“교통·교육비 하락 요인”

지난해 가계지출 전년比 0.8↓…“교통·교육비 하락 요인”

기사승인 2019. 04. 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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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이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연합뉴스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이 253만8000원으로 전년대비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비와 교통비가 다른 지출항목에 비해 큰폭으로 줄어들었다. 아울러 저소득층과 고소득층 지출도 모두 감소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가계동향조사(지출부문)’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소비지출이 253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대비 0.8 감소한 수치이다. 물가 상승을 고려한 실질 소비지출은 243만원으로 전년대비 2.2% 감소했다.

특히 1인 가구 월평균 소비지출은 142만원(3.4%), 4인 가구는 381.7만원(0.5%)으로 전년대비 증가한 반면, 2인 가구 220만원(-1.0%), 3인 가구 307.5만원(-0.8%), 5인 이상 가구 415.6만원(-1.0%)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별로 보면, 100만원 미만 가구의 소비지출은 전년대비 0.9% 감소, 700만원 이상 가구는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만원 미만 가구는 교육(-42.9%), 통신(-8.8%), 오락·문화(-5.6%)에서 감소했고, 700만원 이상 가구는 의류·신발(-10.4%)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지출 항목별로는 식료품·비주류음료(14.4%), 음식·숙박(13.8%), 교통(13.7%), 주거·수도·광열(11.2%) 순으로 지출 비중이 높았다.

지출 항목별로 살펴보면,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은 월평균 36만7000원,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가격 상승 등으로 곡물 지출이 20.8% 증가했고, 기타식품도 11.0% 증가했다. 주류·담배 지출은 월평균 3만5000원, 전년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수도·광열 지출은 월평균 28만6000원으로, 전년대비 0.9% 증가했다. 특히 실제주거비, 주거용 연료비 지출이 각각 1.9%, 0.4% 증가했다. 보건 지출은 월평균 19만1000원으로, 전년대비 5.1% 증가했다. 의약품과 외래의료서비스 지출이 각각 8.8%, 7.1% 증가했고고, 입원서비스도 5.2% 증가했다.

오락·문화 지출은 월평균 19만2000원으로, 전년대비 9.8% 증가했다. 특히 국외여행 등 단체여행비 지출이 19.1% 증가, 운동및오락서비스, 유료 컨텐츠 이용료 등 문화서비스 지출이 각각 13.8%, 11.8% 증가한 것이 주 요인이었다.

반면, 교통 지출은 월평균 34만9000원, 전년대비 5.5% 감소했다. 유가상승으로 운송기구연료비가 3.7% 증가했으나, 자동차 구입이 14.9% 감소한 것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교육 지출도 월평균 17만3000원, 전년대비 7.9% 감소했다. 특히 정규교육, 학원·보습교육 지출이 각각 14.4%, 3.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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