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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오신환 사보임’ 제출…유승민 등 반발, 문의장 찾아가기로

바른미래 ‘오신환 사보임’ 제출…유승민 등 반발, 문의장 찾아가기로

기사승인 2019. 04. 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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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하는 유승민-유의동-오신환
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적용에 반대하는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왼쪽부터)가 유의동, 오신환 의원이 25일 오전 국회 의사과에서 인편이나 팩스를 이용해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인 오신환 의원 사·보임계 접수를 저지하기 위해 대기하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를 비롯한 옛 바른정당계 오신환·지상욱·유의동·하태경·이혜훈 등은 25일 지도부가오신환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사·보임을 강행한 데 대해 적극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사·보임 신청서가 오전 10시경 의사과에 접수된 것을 확인하자 곧장 문희상 국회의장이 있는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향했다.

유 전 대표는 이날 병원으로 향하는 길 기자들과 만나 “의장을 만난 뒤 김관영 원내대표를 만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도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경 사개특위 위원을 오 의원에서 같은 상임위를 맞고 있는 채이배 의원으로 바꾸는 사·보임 신청서를 국회 의사과에 제출한 바 있다.

이에 하태경·지상욱 의원은 사·보임 신청은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오 의원 사보임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의원이 13명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 의원총회 소집 요구에 서명한 10명에 더해 김삼화·신용현·이동섭 의원이 서명을 보내줬다”면서 “이에 따라 사보임 반대 숫자가 찬성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 의원도 “과반이 넘는 분이 사보임에 반대하는 성명에 도장을 찍은 만큼 서명을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갖고 있다가 법적으로 갈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선거제 패스트트랙에 찬성한 의원 쪽에서도 서명을 보내준 것은 김 원내대표가 약속한 사실을 인정한 것”이라며 “김 원대대표는 제발 국민과 역사 앞에 정직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공개 회의 내용을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했으니, 그 내용을 공개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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