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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푸틴, 25일 첫 정상회담…비핵화·경협 논의 주목

김정은-푸틴, 25일 첫 정상회담…비핵화·경협 논의 주목

기사승인 2019. 04. 2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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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장에 등장한 군악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인 25일 오전(현지시간) 회담장인 블라디보스토크 극동 연방대 스포츠동 건물 인근에 군악대가 대기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첫 정상회담을 한다. 단계적 비핵화와 북·러 경제협력 관련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북한은 김 위원장의 전날 방문 소식을 보도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북·러 정상은 이날 오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의 극동연방대학에서 만나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전날 오후 전용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이날 오전 “김정은 동지께서 4월 24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시에 도착했다‘며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린 점도 소개했다. 다만 김 위원장의 구체적인 발언은 전하지 않았다.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24일(현지시간) 회담 준비에 정통한 자국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북·러 정상회담이 단독회담 약 1시간, 확대회담 3시간 등 모두 4시간가량 진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상회담이 만찬과 함께 끝날 것이라는 또 다른 소식통의 전언도 소개했다.

북·러 정상회담 의제는 한반도 비핵화 협상 공조 방안, 경제 협력, 양자 관계 발전 방안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난관에 봉착한 김 위원장은 러시아에 ‘단계적·동시적’ 비핵화 방식에 대한 지지를 부탁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로서도 비핵화 협상에 ‘플레이어’로 본격 등판할 기회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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