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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귀어귀촌의 체계적 운영으로 도시민들 주목

남해군, 귀어귀촌의 체계적 운영으로 도시민들 주목

기사승인 2019. 04. 2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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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청
남해군청
경남 남해군이 도시민 및 귀어인(이하 이용자)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귀어·귀촌 홈스테이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25일 남해군에 따르면 이용자는 홈스테이 운영자가 제공하는 숙소에 머물면서 실제 조업활동을 통해 어업 노하우를 전수받고 어촌생활을 직접 체험해 보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올해는 이동면 원천마을과 남면 당항마을의 선도어가 2곳이 홈스테이 운영자로 지정됐다.

홈스테이 비용은 일일 10만원으로 자부담 2만원, 보조금 8만원이며 1인 연간 최대 80일(가구당 일일 2인 지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홈스테이 수료 시 귀어귀촌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이하 정책자금) 신청을 위한 체험교육 실적에 반영된다.

정책자금은 어업창업에 최대 3억원, 주택구입에 최대 7500만원을 금리 2%,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 조건으로 지원한다.

귀어·귀촌 이론교육도 대폭 개선됐다. 기존에는 5일 과정의 종합교육(연6회)과 1일 과정의 주말교육(연8회)이 서울과 부산, 대구 같은 지방 대도시에서만 이뤄졌다.

이 교육은 정책자금을 신청하기 위한 필수요건(교육이수 실적 35시간 이상)이지만 대도시 외의 지역에 거주하는 귀어귀촌 희망자의 경우는 접근성 부족 등으로 교육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에서는 지난 8일부터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교육을 신청하고 수강할 수 있는 ‘귀어귀촌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귀어귀촌 희망자는 누구나 귀어귀촌종합센터 누리집을 통해 무료로 총 5과목의 교육을 신청할 수 있고 수료 시 귀어귀촌종합센터에서 발급하는 11시간의 교육 이수증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 3일간 진행되는 오프라인 종합교육을 추가로 받으면 정책자금 신청에 필요한 자격요건 중 하나인 ‘교육이수 실적(35시간)’을 갖추게 된다.

군 관계자는 “홈스테이 운영과 해수부 온라인 교육 실시로 정책자금을 신청하려는 귀어귀촌 희망자가 보다 간편하게 필수교육 이수실적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귀어 상담을 하다보면 귀어에 대한 꿈은 있으나 어업 경험이나 노하우 부족으로 고민하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홈스테이 이용으로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정적인 어촌정착을 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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