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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내달 1일 FA 시장 개막…최대어 김종규·김시래 거취는

프로농구 내달 1일 FA 시장 개막…최대어 김종규·김시래 거취는

기사승인 2019. 04. 2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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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창원 LG 김종규와 김시래 /제공=KBL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다음 달 1일부터 문을 연다. 총 65명이 FA 자격을 얻는 가운데 최대어로 꼽히는 김종규(28)와 김시래(30·이상 LG)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리그 톱 빅맨과 가드로 존재감을 뽐내는 두 선수는 창원 LG 소속으로 올 시즌 팀을 리그 3위에 올렸고 6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4강까지 진출시켰다.

LG의 프렌차이즈 스타 김종규는 2013년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LG에 입단, 6시즌 동안 뛰었다. 그는 루키 시즌 팀을 정규리그 정상에 올려놓으며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여기에 뛰어난 팬 서비스까지 묶어 ‘창원아이돌’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무엇보다 김종규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혜택도 받았다.

또 한명의 최대어 김시래는 2014-2015시즌부터 LG에서 뛰며 리그 최고 수준의 리딩가드로 성장했다. 다음 시즌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이 풀려 단신 외국인 선수가 거의 사라질 전망이라 김시래의 가치는 더욱 오를 전망이다. 돌파력과 3점슛도 갖춘 김시래는 1번(포인트가드) 자리를 확실히 채워줄 수 있다.

현 소속팀인 LG는 두 선수를 ‘무조건 잡는다’는 각오다. 그러나 25억원 규모인 현 샐러리캡에서 2명에게 동시에 거액을 안겨주긴 쉽지 않다. 김종규는 LG의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상징성도 있고 김시래도 LG로 이적한 뒤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여왔다. 김종규와 김시래 모두에게 LG는 특별한 팀이다. LG는 이 점에 초점을 맞춰 접근할 계획이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은 다음 달 15일까지 원소속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이후 협상이 결렬된 선수들에 대한 영입 의향서 제출 기간은 16일부터 20일까지다. FA로 이적할 경우 보상 규정이 적용되는 보수 30위 이내 선수는 김종규와 김시래를 포함해 최부경(SK), 차바위(전자랜드), 하승진(KCC) 등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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