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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커진 중·대형 GA, 보험사 소속 설계사 수 앞질러

몸집 커진 중·대형 GA, 보험사 소속 설계사 수 앞질러

기사승인 2019. 04. 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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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
/제공 = 금융감독원
지난해 중·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의 소속설계사 수가 처음으로 보험사 소속 설계사수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형 GA는 설계사 증가와 함께 신계약 실적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중·대형 GA는 178개로 전년말과 유사하지만 소속설계사는 18만746명으로 전년말 대비 7902명이 증가했다. 반면 개인대리점 및 보험사 소속 설계사는 4446명, 17만8358명으로 전년말 대비 각각 970명, 1만598명이 감소했다.

작년 중·대형 GA를 통해 체결된 신계약 건수는 1318만건으로 전년(1025만건) 대비 293만건(28.6%)이 늘어났다. 대형 GA는 1091만건으로 전체의 82.8%를, 손해보험이 1194만건으로 90.6%를 차지했다.

상품 판매로 인한 중·대형 GA의 수수료 수입은 총 6조934억원으로 전년(5조2102억원)보다 17% 증가했다. 이는 신계약 판매가 늘고, 보험사의 시책비 집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단기 해지 등으로 발생한 환수금은 4388억원으로 전년(3698억원)대비 690억원 증가했으나 수수료 대비 비율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지난해 중·대형 GA의 불완전판매 비율은 0.19%, 유지율(13회차)은 81.6%로, 전년(0.29%·80.0%)보다 각각 0.1%포인트, 1.6%포인트 개선됐다. 보험사 소속 설계사와 비교하면 불완전판매 비율은 0.06%포인트 높았지만, 유지율은 2.0%포인트 양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작년 중·대형 GA는 상품 판매 및 소속 설계사수 증가 등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불완전판매 비율와 유지율은 개선됐다”면서도 “다만 시책 중심 영업, 경력 설계사 지속 유입, 보험사 대비 높은 불완전판매 비율 등 위험요인도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보험대리점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불건전 영업행위를 집중 감시하고, 평가결과 취약한 GA에 대한 집중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영업행위?내부통제 등 업무전반을 살펴보는 검사를 실시하고, 설계사 이동 및 민원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는 등 소비자 피해를 선제적으로 방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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