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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무인기로 인공강우 실험

과기부, 무인기로 인공강우 실험

기사승인 2019. 04. 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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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소탄 점화
무인기에 실린 인공강우용 연소탄(염화칼슘) 점화 모습./제공=과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국립기상과학원과 함께 25일 전남 고흥군 항우연 고흥항공센터 상공에서 수직이착륙무인기(TR-60)를 이용, 인공강우 실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TR-60은 항우연이 자체 개발한 200㎏급 스마트무인기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연구진은 무인기에 인공강우용 연소탄(염화칼슘)을 싣고 항공센터 북동쪽 반경 12㎞, 고도 800m에 연소탄을 점화·살포했다. 무인기는 시속 165㎞로 선회 비행, 3차례에 걸쳐 총 12발의 연소탄을 순차적으로 연소시켰다.

유인 항공기(킹에어 350HW)는 무인기 실험 중 기상 상황을 상공에서 관측했다. 이날 이번 실험이 진행된 곳에 구름이 낮게 깔려 안전 문제를 고려해 유인기로 구름씨를 살포하는 실험은 진행되지 않았다.

실험 성공 여부는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이 결과를 분석해 내달 중 공개한다. 앞서 지난 1월 기상과학원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유인 항공기를 이용해 인공강우 실험을 진행했다가 실패한 바 있다.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책국장은 “과학기술혁신본부는 13대 혁신성장동력 분야의 새로운 시장·서비스 발굴 및 기획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번 스마트무인기의 인공강우 실험은 무인기(드론)의 기상분야 활용 가능성(기상관측·예측 및 인공강우 등)을 검증할 기회가 됐으며, 향후에도 공공·민간 부문의 관심과 지원 및 기체 성능 향상을 통해 기상·환경 분야에 있어 산불 예방, 재해 관측·대응, 가뭄·미세먼지 해소 등 다양한 분야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TR-60 이륙
무인기 TR-60 이륙 모습./제공=과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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