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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회장님 커피머신 ‘유라 Z8’, 내 집에서 품격 있는 한 잔을

[체험기] 회장님 커피머신 ‘유라 Z8’, 내 집에서 품격 있는 한 잔을

기사승인 2019. 04. 2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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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 신제품 Z8 써보니
터치 한 번에 플랫화이트
커피머신계 알파고…스마트 기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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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 커피머신 ‘Z8’로 카페라떼를 추출하는 모습. 개인 설정 이름을 ‘아시아투데이(ASIATODAY)로 해뒀다./사진=유라
유라 커피 머신과의 첫 만남은 모 기업의 기자실에서 진행됐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카페라테가 완성돼 기자실을 찾을 때마다 한잔씩 마셨다.

두 번째 만남은 편의점에서였다. 뜨거운 아메리카노 한 잔에 1000원대. 매장 가격의 5분의 1정도였지만 커피 맛은 놀라웠다. 커피 머신을 확인하니 ‘JURA’ 로고가 눈에 띄었다. 이 제품은 유라의 ‘기가 X8G’로 한대당 1300만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 상업용 커피머신이었다.

이번엔 유라가 3월 출시한 ‘Z8’을 사용해봤다. Z8은 지난해 완판 행진을 이어간 ‘S8’을 잇는 상반기 야심작이다. 유라의 수석 디자이너 베르너 젬프가 커피 향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곡선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제품 전면의 곡선형 메탈 커버가 우아한 인상을 준다.

Z8은 똑똑한 친구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커피를 내릴 수도 있다. 집에서 쓰는 와이파이로 커피 머신과 스마트폰을 연동하면, 침대에 누워서도 커피를 먼저 내려둘 수 있다. 늦게 일어나는 주말에 쓰기 좋을법한 기능이다.

나만의 스페셜티 커피에 욕심이 있다면 유라 Z8를 고민할만하다. 커피 머신을 구매하면 전국 백화점과 유라 플래그십 카페 알라카르테에 근무하는 바리스타가 집을 방문해 소비자 입맛에 맞는 설정을 돕기 때문이다. Z8은 커피의 농도, 물성뿐만 아니라 우유 거품의 온도까지 정할 수 있다. 우유 거품과 진한 에스프레소가 조화를 이룬 ‘플랫화이트’도 버튼 하나로 가능했다. 플랫화이트 외에 리스트레토·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카페 바리스타·포트커피 등 21가지 메뉴를 터치 한 번으로 만든다. 여러 명의 커피 취향을 각각 입력할 수도 있다.

포트 커피 기능은 손님 방문 시 유용해 보였다. 커피를 한 잔씩 뽑지 않고, 주전자로 곧장 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커피를 연달아 빠르게 뽑는 기능은 그동안 상업용 머신에 주로 탑재돼왔다.

유라 커피 머신 시리즈는 최근 신혼부부들의 혼수 가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그전엔 유명 기업 오너나 연예인들이 즐겨 쓴다고 입소문이 나기도 했다. ‘청담동 커피 머신’ ‘회장님 커피 머신’이란 별명도 고급스러운 이미지 덕분으로 보인다.

Z8의 소비자 판매가는 710만원 대다.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한번 구매하면 10년 이상 쓸 생각으로 산다고 한다. 스위스의 정밀한 기계 제조 기술 덕분에 잔고장도 적다는 설명이다. 백화점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1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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