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iatoday_co_kr_20190425_163046 | 0 | 2019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기준 두산 주요사 실적./제공 = 두산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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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6187억원, 영업이익 354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2%,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호실적은 ㈜두산 전자, 산업차량, 모트롤, 퓨얼셀(연료전지) 등 자체사업의 고른 성장과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의 실적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자회사별로 살펴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1분기 매출 2조1826억 원, 영업이익 250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수치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과 선진 시장에서 성장세가 지속되며 7년만에 1분기 기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큰 폭의 성장을 한 중국시장은 인프라 투자수요 확대와 건설장비 교체 수요가 지속되며 전년대비 9.9% 증가한 46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 매출도 경기회복과 주택 및 인프라 건설 수요 증가에 힘입어 14.4% 성장한 2062억원을 달성했다.
두산밥캣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한 1조 624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한 1133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핵심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만 전년대비 26.3%의 매출 성장을 보이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품별로는 사업비중이 가장 높은 소형 건설기계 사업의 매출이 전년대비 17.1% 증가했고, 포터블파워(이동식 공기압축기)사업의 매출도 전년대비 8.6% 증가했다.
두산그룹의 핵심계열사인 두산중공업은 1분기 매출 3조 8287억 원, 영업이익 3223억 원을 기록했다. 자체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자회사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1%, 5.6% 상승했다. 1분기 두산중공업의 자체 수주액은 4064억 원이다. 이는 지난 1분기 중 공시된 인도네시아, 베트남 대형 발전소 건설 사업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로, 반영 시 약 3조 원에 가까운 수주실적을 달성하게 된다. 1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매출 기준 약 3년 치 물량에 해당하는 15조 5079억 원이다.
두산건설은 같은기간 매출 3481억 원, 영업이익 71억 원을 기록했다. 희망퇴직 실시에 따른 일회성 비용 178억원이 반영 됐다. 일회성 비용 제외 시 영업이익은 2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수치다.
한편 ㈜두산은 실적 공시와 함께 별도 공시를 통해 분기 현금 배당을 공시했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한 1300원이다. 견조한 실적에 따른 현금여력과 주주 환원 기조를 바탕으로 기존의 배당정책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