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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이란산 초경질유 대체 공급, 한국과 긴밀히 협력 중”

미 국무부 “이란산 초경질유 대체 공급, 한국과 긴밀히 협력 중”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04. 2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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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현대케미칼·한화토탈, 초경질유 51% 이란산에 의존
5월 2일부터 이란과 원유 거래 기관·기업, 미 제재
sk이노베이션
미국 정부는 지난 22일 이란산 원유 수입 전면 금지에 따른 한국의 석유화학시설들에 대한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SK인천석유화학·현대케미칼·한화토탈 등 국내 석유화학기업에 공급되는 전체 초경질유 가운데 이란산의 비중은 51%(지난해 1분기 기준)다. 사진은 미국 오클라호마주 킹피셔 카운티의 SK이노베이션 ‘네마하’ 셰일오일·가스 생산광구에 설치된 메뚜기 모양의 ‘펌핑유닛(pumping unit)’/사진=오클라호마=하만주 특파원
미국 정부는 지난 22일 이란산 원유 수입 전면 금지에 따른 한국의 석유화학시설들에 대한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로이터는 이란산 초경질유(콘덴세이트)를 사용하는 석유화학시설들을 가진 한국이 이란의 공급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 프랜시스 패넌 미국 국무부 에너지·자원 차관보가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SK인천석유화학·현대케미칼·한화토탈 등 국내 석유화학기업에 공급되는 전체 초경질유 가운데 이란산의 비중은 51%(지난해 1분기 기준)다.

앞서 로이터는 지난 4일 한국의 석유화학업계가 이란산 초경질유를 대체할 수 있는 유종으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L·West Texas Light)를 테스트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국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WTL 테스트는 수입 다변화 차원으로 이란산 콘덴세이트 대체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22일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조치와 관련, 다음달 1일까지인 한국·중국·인도·일본·터키 등 8개국에 대한 한시적 제재 예외 조치를 연장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2일 0시 1분부터 이란과 원유를 거래하는 기관이나 기업은 미국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브라이언 훅 미국 국무부 이란특별대표는 중국이 이란 원유를 대체할 공급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미국 정부는 중국이 이란에 보유한 자국 시설에서 이란산 원유를 계속 가져올 수 있을지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원유를 하루 평균 40만 배럴 수입하는 중국은 미국의 일방적 조치를 비판하며 이란산 원유를 앞으로 계속 수입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훅 특별대표는 “이란의 원유 수출이 하루 100만 배럴 정도만 남았다”며 “시장에는 유가안정을 유지할 많은 공급이 있다”고 말했다.

패넌 차관보도 “시장에 공급이 원활하다”며 “지금이 바로 이란산 원유를 ‘제로(0)’로 줄일 때”라고 말했다.

훅 특별대표는 “제재 전에는 이란이 연간 500억 달러(58조2000억원) 어치나 석유 수입을 창출했지만 제재를 통해 이미 지난해 5월부터 100억달러(11조6400억원) 이상을 이란 체제로부터 차단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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