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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칠레 제르 가족, 독립기념관서 참담했던 한국사 목격 “괴롭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칠레 제르 가족, 독립기념관서 참담했던 한국사 목격 “괴롭다”

기사승인 2019. 04. 2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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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MBC에브리원
칠레 제르 가족이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한국의 참담한 과거사를 목격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제르 가족의 한국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제르의 가족은 천안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을 찾았다.

이곳에서 일제강점기 일본의 만행을 목격한 제르 가족은 반인륜적 범죄의 잔혹함에 충격을 받았다.

특히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해 알아가며 괴로워했다.

마조리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군이 독립투사들에게 가한 고문의 재현 장면을 보며 “조국을 위해 싸운 사람들이구나. 못 보겠다”며 슬퍼했다.

제르는 이에 대해 “모든 사람이 죽기 전에 독립을 외쳤다”고 설명해 엄숙함을 자아냈다.

마조리는 또 3·1운동 당시 우리 선조들이 만세를 외치는 영상을 보며 “모든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 그들이 독립을 위해 이렇게 고통 받았다”며 “지금 살아있는 사람들은 이분들께 감사해야 한다. 그들은 혼을 다해 지켜냈다”고 말했다.

제르는 “‘만세’는 승리를 의미하는 말이지만, 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역사와 감정이 담긴 말”이라며 “유관순 열사는 당시 16세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거주 20년 차인 제르손 알레한드로의 직업은 자동차부품 무역회사 과장이다. 고향은 산티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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