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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박수현 실장 “수술 통보 받아”

문희상,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박수현 실장 “수술 통보 받아”

기사승인 2019. 04. 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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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장 입원 병원 나서는 박수현/연합
24일 저혈당쇼크 증세로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던 문희상 국회의장이 26일 오전10시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국회 관계자는 "성모병원에서 지금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을 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을 했다"며 "정확한 병명이나 이런건 현재로선 비공개"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24일 여야4당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반대하며 국회의장실을 점거해 항의했다. 

이후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어제 의장께서 입원 중인 병원 측으로부터 수술을 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 실장에 따르면 문 의장이 앞서 국회 의무실을 찾았을 때 혈압은 172㎜Hg였고 맥박은 (빠르기가) 평소의 두 배가 넘었다. 

박 실장은 “문 의장은 충격에 충격이 더해진 상황에서도 국회의장으로서 임무를 다하고 수술에 임하겠다고 고집한다”며 “‘수술을 잘 이겨내고 거뜬히 일어나시라’는 응원의 촛불을 마음에 켜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박수현 실장의 SNS글 전문.

어제 의장께서 입원중인 병원측으로부터 수술을 해야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문희상 의장은 충격에 충격이 더해진 상황에서도 국회의장으로서의 임무를 다하고 수술에 임하겠다고 고집합니다. 이 상황에서도 국회만 걱정하는 의장께 화도 나지만 그게 국민에 대한 도리이고 국회의장으로서의 의무라 하십니다.

거목같은 정치인의 무게를 이기고 설득할 방도가 저에게는 없습니다.

밤새도록 국회 대치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빨리 결론이 나서 한시간이라도 먼저 의장님을 서울대병원으로 모시고 가야한다는 생각밖에는 나지 않습니다.

국회의장의 입원을 ‘헐리웃쇼’라고 한 의심을 섭섭해할 마음도 없습니다.

유승민,오신환 의원님의 면담 신청을 받아드리지 못한 점은 죄송합니다. 이제 서울대병원에 도착하였습니다.

의장께서 ‘수술을 잘 이겨내고 거뜬이 일어나시라’는 응원의 촛불을 마음 마음에 켜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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