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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 4%p 내린 44%…부정>긍정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 4%p 내린 44%…부정>긍정

기사승인 2019. 04. 2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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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4월4주차 국정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부정이 긍정 3주만에 역전
문 대통령, 새해 첫 국무회의 주재
문재인 대통령/제공=연합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지난주보다 하락해 44%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율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국정지지율)는 지난주보다 4%p 내린 44%로 집계됐다.

반면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5%p 오른 47%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다시 앞지르는 ‘데드크로스’(dead cross)를 기록했다. 긍·부정률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p다. 의견 유보는 6%였다.

데드크로스가 나타난 것은 앞서 리얼미터가 시행한 4월 1주차 조사 때 이후 3주 만이다. 4월 1주차 조사 때 부정평가는 49%, 긍정평가가 41%였다. 이 때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문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 부정평가는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긍·부정률 격차도 8%p로 큰 폭으로 벌어졌었다.

세부 계층별로 보면 국정지지율은 핵심 지지층인 40대(51%)에서 지난주 대비 11%p나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보수 지지층이 많은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도 12%p 떨어졌다.

반면 문 대통령의 핵심지지층 중 하나인 30대에선 전주 53%에서 57%로 4%p 상승했다. 20대에선 52%에서 48%로, 50대에선 43%에서 39%로 지지율이 하락했다. 전통적 보수 지지층이 많은 60대 이상에서도 34%에서 29%로 떨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보수 지지세가 강한 부산·울산·경남은 지난주 44%에서 32%로 급락했다.

인천·경기에서도 전주 48%에서 42%로 5%p 떨어졌고 대전·세종·충청에서도 51%에서 43%로 크게 하락했다. 반면 보수 지지층이 많은 대구·경북에서 29%에서 31%로 3%p 상승했고 집권 여당 지지세가 큰 광주·전라에서도 68%에서 69%로 올랐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를 뺀 모든 직업군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자영업은 전주 48%에서 39%로, 블루칼라는 50%에서 41%로 각각 9%p씩 급락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층인 학생층도 전주 54%에서 47%로 7%p 떨어졌고 가정주부도 43%에서 36%로 내려갔다.

지지정당별로는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 정의당 지지층의 69%가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1%가 부정 평가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51%로 더 많았다. 반면 긍정평가는 24%에 불과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 잘 함’(19%), ‘북한과의 관계 개선’(1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등이,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6%),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6%), ‘독단적·일방적·편파적’(5%),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4%) 등이 꼽혔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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