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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사흘 간 러시아 방문 마치고 귀국길 올라

김정은, 사흘 간 러시아 방문 마치고 귀국길 올라

기사승인 2019. 04. 2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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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절모 벗는 김정은 위원장<YONHAP NO-4782>
사진출처=/연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흘 간의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26일 북한으로 향하는 귀국길에 올랐다.

AP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13분(현지시간·한국시간 2시13분)께 검은 코트와 중절모 차림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 의장대와 군악대가 준비한 간단한 환송 행사에 참석한 뒤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의 배웅을 받으며 역사 안으로 걸어들어갔다.

열차에 타기 직전까지 러시아 측 인사들과 환담을 나눈 김 위원장은 오후 3시 26분께 전용열차에 탑승했다. 열차는 김 위원장의 탑승 직후 출발했다.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는 오늘 밤이 돼서야 두만강 인근 북·러 국경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의 귀국은 당초 예상보다는 조금 빠르게 이뤄졌다. 태평양함대 사령부 시설 시찰과 프리모르스키 오케아나리움 방문, 마린스키극장 공연 관람 등을 마치고 오후 늦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찬 일정까지만 마치고 다소 일찍 귀국길에 올랐다.

떠나기 전 오전 시간 동안 김 위원장은 대부분 숙소에서 머물렀으며, 오후 12시 12분께 제2차 세계대전 전몰용사 추모시설인 ‘꺼지지 않는 불꽃’을 찾아 헌화한 후 올레크 코줴먀크 연해주 주지사와 블라디보스토크 외곽의 한 고급식당에서 오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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