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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취임 2주년’ 문재인 정부 경제평가 “잘했다” 43% vs “잘못했다” 52%(종합)

[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취임 2주년’ 문재인 정부 경제평가 “잘했다” 43% vs “잘못했다” 52%(종합)

기사승인 2019. 04. 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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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알앤써치 정기 여론조사]

'취임 2주년' 맞아 문 정부 경제운영 관련 국민 여론조사

'가장 잘한 일'과 '못 한 일' 설문에 '최저임금 인상' 1위 꼽혀

향후 정부 경제운영 전망 질문에는 긍·부정 '팽팽


아시아투데이 남라다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10일 취임 2주년을 맞는다. 집권 3년차 출발점에 선 문 대통령 앞에는 한반도 평화 구축과 민생경제 활성화·부동산 문제·정국 경색 해소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아시아투데이는 문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아 현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를 알아봤다. 우리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은 "잘 못하고 있다", 4명 이상은 "잘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시아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소장 김미현)에 의뢰해 실시한 4월 5주차 정기 주간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 경제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43.9%였다. 반면 부정평가는 52.9%로 긍정보다 9%p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28일 전국 만 19살 이상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4월5주차 아시아투데이 주간 여론조사
아시아투데이·알앤써치의 4월 5주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그래픽=아시아투데이

긍정평가 중 20.8%는 '매우 잘 한다(강한 긍정)'고 합격점을 줬다. 반면 부정평가 중 38.5%는 '매우 잘 못 한다(강한 부정)'고 낙제점을 줬다. '강한 부정'이 '강한 긍정'보다 17.7%p가 높았다.


현 정부의 '경제분야에서 가장 잘 한 일'에 대해선 31.2%가 '잘 한 것이 없다'고 답했다. 뒤를 이어 19.8%는 '최저임금 인상'을 가장 잘 한 일로 꼽았다. '부동산 정책'(15.1%), '주 52시간 근로제'(9.9%), '전기·휘발유 한시적 인하'(7.2%) 등의 순이었다.


'경제분야에서 가장 못한 일'도 '최저임금 인상'이 25.7%로 가장 많이 꼽혔다. 문재인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인 최저임금 인상이 가장 잘한 정책이자 가장 못한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잘못한 것 없다'(14.7%), '부동산 정책'(10.1%), '주 52시간 근로제'(9.5%), '물가 관리'(9.3%), '탈원전 정책'(8.6%), '재벌 개혁'(6.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향후 문 대통령의 경제운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긍정' 46.0%, '부정' 48.4%로 오차범위 안에서 긍·부정이 팽팽했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문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층인 30·40세대와 호남·회사원층은 2년 간 대통령 경제운영에 대해서도 긍정 평가를 했다"면서 "반면 국정 운영에 매우 부정적인 계층인 50·60세대와 남성,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은 경제운영에 대해서도 부정평가를 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소장은 "최저임금 인상 수혜계층인 학생층은 긍정률이 높은 반면 자영업자층은 인건비 상승 등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부정평가가 40.3%였다"면서 "정부가 자영업자층에 대해 많은 정책을 내놓고 있음에도 현장에서는 체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 자동응답(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6.2%이며 표본은 2018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알앤써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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