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사진=정재훈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한 배우 겸 가수 박유천의 변호인이 오늘(30일)부터 관련 업무를 종료한다.
30일 박유천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인 측은 "금일(30일)부터 박유천 씨 관련 업무를 전부 종료한다"며 "박유천 씨는 자신의 행위에 대하여 모두 인정하고 있고, 솔직하게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29일 구속 후 두 번째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사실을 대부분 인정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박유천이 경찰 조사에서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지만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죄할 건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진술했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지난 2월에서 3월까지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와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중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박유천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모발 정밀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수 차례 혐의를 부인했다. 결국 박유천은 지난 26일 마약 투약·거래 혐의로 구속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