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난디에서 제19차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 홍남기 부총리 “정상회담 과정에서 군사적 긴장 없었어” 내년 회의, 한국 인천에서 개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기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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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기재부 제공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 거부한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또한 아세안(ASEAN)+3(한중일) 지역의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이날 피지 난디에서 열린 ‘제19차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 자리에서 최근 세계경제 동향과 역내 금융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회의 직후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무역 갈등, 외부 수요 감소, 세계 금융 여건 긴축 등 어려워진 국제 환경에도 아세안+3 지역이 세계 경제성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하고 있어 이 지역의 꾸준한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하방 위험 요인들을 지속 경계할 것이다“며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를 거부하고, 개방적이고 규칙에 기반한 다자간 무역·투자체제 유지해 역내 무역 및 투자 활동 증진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는 균형 있고 포용적인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한국·중국·일본 간 소통과 공조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며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의 첫 번째 ‘정기 점검’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을 환영하고, 수정된 CMIM 협정문이 조기에 발효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CMIM은 지난 2000년 아세안 10개국, 한중일 3국이 역내 국가에서 금융위기 발생 때 생길 수 있는 외환 유동성 부족에 대비해 마련한 다자간 통화스와프다.
협정문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일본, 라오스, 미얀마, 싱가포르의 동남아시아재해보험(SEADRIF) 참여도 환영한다“면서 ”우리는 또한 올해 라오스, 미얀마를 대상으로 하는 재해위험 보험풀 운영 개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