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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장 “보호무역주의 거부”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장 “보호무역주의 거부”

기사승인 2019. 05. 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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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 난디에서 제19차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
홍남기 부총리 “정상회담 과정에서 군사적 긴장 없었어”
내년 회의, 한국 인천에서 개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기재부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기재부 제공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 거부한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또한 아세안(ASEAN)+3(한중일) 지역의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이날 피지 난디에서 열린 ‘제19차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 자리에서 최근 세계경제 동향과 역내 금융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회의 직후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무역 갈등, 외부 수요 감소, 세계 금융 여건 긴축 등 어려워진 국제 환경에도 아세안+3 지역이 세계 경제성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하고 있어 이 지역의 꾸준한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하방 위험 요인들을 지속 경계할 것이다“며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를 거부하고, 개방적이고 규칙에 기반한 다자간 무역·투자체제 유지해 역내 무역 및 투자 활동 증진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는 균형 있고 포용적인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한국·중국·일본 간 소통과 공조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며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의 첫 번째 ‘정기 점검’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을 환영하고, 수정된 CMIM 협정문이 조기에 발효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CMIM은 지난 2000년 아세안 10개국, 한중일 3국이 역내 국가에서 금융위기 발생 때 생길 수 있는 외환 유동성 부족에 대비해 마련한 다자간 통화스와프다.

협정문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일본, 라오스, 미얀마, 싱가포르의 동남아시아재해보험(SEADRIF) 참여도 환영한다“면서 ”우리는 또한 올해 라오스, 미얀마를 대상으로 하는 재해위험 보험풀 운영 개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내년 아세안 ASEAN+3 재무장관 회의는 인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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