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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대치’ 문재인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동반 상승…한국당도 34%↑

‘패스트트랙 대치’ 문재인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동반 상승…한국당도 34%↑

기사승인 2019. 05. 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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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전주보다 0.8%p 올라 48.2%
민주당은 1.9%p 상승해 39.9%
한국당도 2.6%p 오른 34.1%…바른미래당 5.7%, 정의당 5.5%
5월1주차 리얼미터 여론조사 문대통령
리얼미터-tbs 5월 1주차 여론조사 결과/제공=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도 지난주 대비 소폭 올라 34.1%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교통방송(tbs) 의뢰를 받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국정지지율)는 지난주보다 0.8%p 오른 48.2%로 7주째 40% 후반대를 이어갔다.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2.3%p 하락한 46.1%로, ‘긍정’이 ‘부정’을 오차범위 내(2.1%p)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매우 잘못함’이란 강한 부정이 31.9%로 ‘매우 잘함’이란 강한 긍정(23.6%)보다 높게 나타났다. 의견을 유보한 ‘모름·무응답’은 1.5%p 오른 5.7%였다.

세부 계층별로는 호남과 충청권과 30대, 중도층에서 지지율이 오른 반면, 전통적 보수 지지층이 많은 대구·경북(TK)과 수도권, 50대·20대에서는 하락했다.

리얼미터 5월1주차 여론조사
리얼미터-tbs 5월1주차 여론조사 결과/제공=리얼미터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9.9%로 전주 대비 1.9%p 상승했고 한국당도 2.6%p 오른 34.1%로 집계됐다.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싸고 여야가 극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율이 3주째 나란히 올라 관심을 모은다. 리얼미터는 이에 대해 “패스트트랙 극한 대치 정국이 어지면서 진영별 양극화가 심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외 바른미래당은 0.4%p 오른 5.7%, 정의당은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해 지난주 대비 2.3%p 떨어진 5.5%였다. 무당층은 1.4%p 내린 11.8%였다.

한편 패스트트랙 지정과 관련해선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이 ‘잘했다’고 긍정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1.9%가 패스트트랙 지정을 긍정평가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37.2%로, 긍정평가가 부정보다 오차범위 밖인 14.7%p 높았다. 응답 가운데 ‘매우 잘했음’은 35.7%, ‘잘한 편’이란 응답은 16.2%인 반면 ‘매우 잘못했음’은 28.8%, ‘잘못한 편’은 8.4%였다. 의견 유보층은 10.9%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호남과 충청권과 40·30대, 민주당·정의당·바른미래당 지지층,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중도층에서 긍정평가가 더 많았다.

반면 TK와 60대 이상, 한국당 지지층,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선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다만 부산·울산·경남, 50대와 20대, 무당층에선 긍·부정이 팽팽하게 맞섰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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