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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이재용과 만나자 얘기…5~6월 대기업 방문할 것“

홍남기 “이재용과 만나자 얘기…5~6월 대기업 방문할 것“

기사승인 2019. 05. 0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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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삼성 방문해 약속한 듯
“미국의 자동차 관세 우려…주류세 검토 막바지 단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6-기재부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기재부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업투자 활성화 차원에서 5∼6월 중 대기업들을 집중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피지 난디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및 아세안(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경제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대기업이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을 중심으로 현장방문을 했는데 5∼6월에는 집중적으로 대기업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삼성전자 행사장에서도 이재용 부회장과 만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달 30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바 있다.

1분기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률(-0.3%)을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1분기 성장률 지표가 마이너스로 나와 굉장히 책임감을 느낀다”며 “3월 산업활동 지표에서 나온 것처럼 경기 흐름상 개선되는 모양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홍 부총리는 “만약 한국차가 미국의 관세 부과 대상이 된다면 경제에 타격이 클 것”이라며 “저뿐만 아니라 외교 경로를 통해서도 우리의 우려를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세수 전망과 관련, “1차 점검한 결과 세수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주류세의 종량세 전환 검토 작업은 막바지 단계에 왔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맥주·소주 등의 가격을 올리지 않는 범위에서 종량세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며 “가격 인상 동반이 불가피하다면 종량세 전환을 꼭 해야 하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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