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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3차 장외투쟁…“정권 걱정돼 패스스트랙 만든 것 아닌가”

자유한국당 3차 장외투쟁…“정권 걱정돼 패스스트랙 만든 것 아닌가”

기사승인 2019. 05. 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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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서 돌아온 황교안 서울서 '문재인 독재 체제' 우려·보수 결집 촉구
전국서 모인 자유한국당 지지자들 "대통령 황교안" 연호하며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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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4일 오후 1시께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STOP, 국민심판’을 열고 청와대까지 행진했다. 사진은 황교안 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주요 지도부들이 광화문에서 행진을 시작하는 모습. /김서경 기자
자유한국당은 4일 오후 1시께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STOP, 국민심판’을 개최했다.

이날 집회는 자유한국당이 황교안 대표 체제 전환 후 세 번째 도심 집회이자 지난달 29일 선거제·고위공직자비리범죄수사처(공수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후 첫 장외투쟁이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20일과 27일 같은 곳에서 집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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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4일 오후 1시께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STOP, 국민심판’을 열고 청와대까지 행진했다. 사진은 참가자들이 ‘문재인 STOP’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든 모습. /김서경 기자
이날 집회에는 황교안 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장제원, 임이자 등 주요 당직자를 비롯해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대전, 부산, 울산, 제주, 울릉도 등 전국서 온 주최 측 추산 5만여명의 참가자들은 지역명과 함께 ‘친문독재 결사항전’, ‘민생파탄 국민심판’, ‘독재타도 헌법수호’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독재 타도 헌법 수호”, “경제 무능 안보 무능”, “자유한국당 이긴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황 대표는 연단에 올라 “국민과 국내외 전문가들이 소득주도성장 반대했으나 밀어붙였고 청년실업 체감률 25.1%과 아르바이트 자리 경쟁률 100대 1, 마이너스 성장률 등을 연이어 기록하고 있다”라며 “현 정권은 제 멋대로인 독재 정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핵 없는 한반도 평화 이룩했다고 했으나 북한은 오늘 200km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 이는 과거가 아닌 오늘”이라며 “이 같은 상황에서 정권이 걱정돼 패스트트랙을 만든 것 아닌가”라고 목청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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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4일 오후 1시께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STOP, 국민심판’을 열고 청와대까지 행진했다. 사진은 황교안 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주요 지도부들이 광화문에서 행진을 시작하는 모습. /김서경 기자
황 대표는 “선거법 패스트트랙이 통과되면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내 표가 어디 갔는지 모르게 되고 300석 중 민주당이 260석을 차지, 이는 독재국가에서나 가능한 것”이라고 전한 뒤 “경찰 15만명, 검찰 공무원 1만명이 넘는데 또 별도 수사기관을 만들어 입맛대로 수사하려 한다. 과연 법치주의 수사기관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문 대통령이 평화의 길 간다고 했으나 미사일의 길로 가고 있다”며 “판·검사가 청와대 손아귀에 들게 되는 공수처는 곧 민생침해법”이라며 황 대표의 발언에 힘을 보탰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집회를 마친 후 청와대로 향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광화문을 지나 효자치안센터까지 행진,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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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4일 오후 1시께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STOP, 국민심판’을 열고 청와대까지 행진했다. 사진은 자유한국당 지도부들과 시민들이 청와대로 행진, 경복궁역을 지나는 모습. /김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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