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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 여론조사, 화성시민 70% 확고한 반대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 여론조사, 화성시민 70% 확고한 반대

기사승인 2019. 05. 0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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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도시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 미칠 것' 의견 61%로 높게 나타나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 여론조사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 여론조사 찬반 3년 추이 그래프/제공 = 화성시
화성시민 70% 이상이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 의견은 24%에 그쳐 반대 여론이 압도적이다.

7일 화성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시의 의뢰로 여론조사 기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해 지난달 11~13일까지 사흘간, 화성시 거주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6개월 전인 2018년 10월 11~14일까지 조사했던 결과와 비교하면 반대 여론 70%를 지속하고 있어, 화성시민들은 여전히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에 대해 확고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7년 2월 화성시 우정읍 화옹지구 일대가 수원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이전 사업은 화성시의 반대로 전혀 진행된 바 없는 상황이다. 조사에 따르면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이슈에 대한 인지도는 82%로 사실상 시민 모두가 알고 있었다.

시민들의 이전 반대 이유로는 △‘소음피해 우려’가 6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도시 이미지 훼손’ 21% △‘재산권 침해’ 14% 순이었다.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에 따른 화성시 이미지에 대해서는 △‘부정적 영향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61%로 높게 나타났고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8%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은,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 이전 저지에 가장 효과적인 대응 방안으로 △‘갯벌 및 생태 보전’ 29% △‘시민운동 활성화 및 시민단체 지원’ 24% △‘시민 대상 홍보 강화’ 21% 순서로 답했다.

화성시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 엄태희 대응정책팀장은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사업은 추진 절차상 화성시가 반대하면 이전이 불가능하다”며 “화성시민 대다수인 70%가 반대하는 이상 전투비행장은 절대로 이전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 이전에 대한 이번 시민 인식도 결과는 전화 면접(유선전화 RDD 방식 CATI)으로 조사됐다. 지역 성 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로 진행했다. 표본 수는 1200명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83%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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