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신가전 시장도 ‘컬러 마케팅’ 활발…밀레니얼 세대 공략

신가전 시장도 ‘컬러 마케팅’ 활발…밀레니얼 세대 공략

기사승인 2019. 05. 07. 16:5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LG전자, 코드제로A9에 블라썸 핑크 색상 추가…젊은 층 공략
사진_01
모델이 LG전자 코드제로 A9 블라썸 핑크를 소개하고 있다./제공 = LG전자
LG전자가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에 새로운 색상을 추가하면서 젊은 층을 향한 ‘컬러 마케팅’에 나섰다. 스마트폰에서 흔한 컬러 마케팅은 최근 들어 공기청정기나 의류관리기 등 신가전으로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LG전자는 7일 기존 청소기 시장에서 보기 어려운 색상인 블라썸 핑크(Blossom Pink)를 입힌 코드제로 A9을 출시했다. 블라썸 핑크는 주요 시장인 한국과 호주, 대만 등의 젊은 층이 가장 선호하는 색상이라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컬러 마케팅은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필수 전략이다. 최근 나온 삼성전자 ‘갤럭시S10’과 LG전자 ‘G8 씽큐’ 모두 출시 이후 새로운 색상을 추가한 바 있다.

프리즘 화이트, 프리즘 블랙, 프리즘 그린, 세라믹 화이트, 세라믹 블랙, 카나리아 옐로 등 색상으로 출시됐던 갤럭시S10 시리즈는 지난달 26일 새롭게 플라밍고 핑크를 추가했다. LG G8 씽큐 역시 뉴 오로라 블랙과 카민 레드, 뉴 모르칸 블루, 클라우드 실버에 이어 그라데이션 레드 색상을 새롭게 내놨다.

컬러 마케팅은 새로운 제품의 출시 효과가 떨어질 때쯤 새로운 색상으로 라인업을 추가하면서 수명 연장의 효과를 노리기 위한 전략이다.

또 최근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가 전자 업체들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젊은 층에 맞는 색상을 계속 추가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삼성전자의 경우 밀레니얼 세대가 각각 생활가전 제품의 73%, TV의 69%를 차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등에서도 컬러 마케팅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선보인 2019년형 무풍에어컨 ‘갤러리’를 출시한지 두 달여만인 지난 3월 신규 색상인 캔버스 그레이를 추가했다.

공기청정기 ‘삼성 큐브’ 역시 지난 2월 1일 새로운 라인업을 추가한 뒤 같은달 25일부터 프라임 핑크, 피치 오렌지, 세이지 블루, 콰이어트 그레이 등 4가지 색상 옵션을 더했다. LG전자의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도 지난 1월 블랙에디션 슬림 모델을 출시하면서 색상 옵션을 늘렸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차별화된 성능과 편의성은 물론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니즈를 더해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