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사령부가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조성과 관련, 철원·파주 구간 둘레길을 승인했다.
8일 군 관계자에 다르면 지난주 철원과 파주 지역에 대해 민간인 출입을 승인했다.
‘DMZ 평화의 길’은 일부 구간이 남방한계선 이북에 조성되므로 정전 협정해 따라 DMZ를 관할하는 유엔사 승인이 있어야 민간인이 다닐 수 있다.
유엔사는 앞서 지난달 23일 고성 구간에 대한 통행을 승인했다.
고성구간은 통일전망대에서 시작해 해안철책을 도보로 이동해 금강산 전망대까지 가는 A 코스와,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 전망대까지 차량으로 왕복 이동하는 B 코스 등 2개 코스로 운영된다.
철원 구간은 백마고지 전적비에서 시작해 DMZ 남측 철책길을 따라 공동 유해발굴 현장과 인접한 화살머리고지 비상주 GP까지 방문하는 길이다. 파주는 임진각에서 시작해 도라산 전망대를 경유해 철거한 GP 현장까지 방문하는 구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