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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성수기 무색”…5월 HBSI 70선 머물러

“봄 성수기 무색”…5월 HBSI 70선 머물러

기사승인 2019. 05. 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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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동향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동향./제공 = 주산연
봄 주택사업 성수기가 무색할 정도로 주택 사업 전망이 흐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공급확대정책에도 불구하고 주택규제 강화기조가 지속되면서 주택사업 경기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어서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5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74.1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소폭 상승했지만 70선을 이어가고 있다.

HBSI는 주택사업자가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 시장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이상일 경우 사업경기가 좋아질 전망이며 미만일 경우 반대를 의미한다.

서울 5월 HBSI 전망치는 전월대비 4.2포인트 소폭 하락해 85.2에 기록했다.대구(78.3), 광주(80.6), 울산(63.6)은 각각 전월대비 6.9포인트, 0.8포인트, 3.0포인트 하락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주택가격 하락, 미분양증가, 거래감소 등 현상이 가시화되면서 주택사업자가 체감하고 있는 주택사업경기는 더욱 악화되고 이러한 현상은 5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이라며 “철저한 지역별 주택수급 분석을 기반으로 한 사업계획 수립과 적정 공급가격 및 공급시기 결정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4월 HBSI 실적치는 77.4로 전월에 이어 70선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86.8), 대전(81.4), 세종(86.9)이 80선을 기록했다. 경기(74.1), 대구(77.7), 광주(74.1), 전남(77.7), 전북(77.2)이 70선에 머물렀다. 강원(38.8)과 경북(40.0)은 주택사업 여건이 가장 좋지 않았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개발·재건축 5월 수주전망은 재개발 92.9, 재건축 87.0로 각각 전월대비 1.2포인트, 1.0포인트 하락했다. 정부의 정비사업 공공성 강화조치에 따른 재개발 임대주택 의무비율 확대가 본격화 되면, 재개발사업 추진 어려움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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