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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미 부통령, 북 미사일 발사 압박에 미 기존 입장 고수

펜스 미 부통령, 북 미사일 발사 압박에 미 기존 입장 고수

기사승인 2019. 05. 1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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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김정은, 지금은 협상 원하지 않는 듯, 우린 굳건히 서 있을 것"
북 미사일 발사 불구, 미 일괄타결식 빅딜론', 협상 속도조절론 고수
Pence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방송된 폭스뉴스 방송의 ‘폭스앤프렌즈’ 인터뷰에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대해 “우리는 계속 굳건히 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이 전날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게르다우 아메리스틸 공장에서 노동자들 앞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세인트폴 AP=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대해 “우리는 계속 굳건히 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방송된 폭스뉴스 방송의 ‘폭스앤프렌즈’ 인터뷰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미국은 북한 화물선을 억류한 것과 관련, ‘비핵화 협상에서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펜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협상하기를 원한다고 진심으로 믿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이 어제 말했듯이 그는 지금 당장 협상하고 싶어하지는 않는 것 같다”면서 “우리는 계속 굳건히 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화를 통한 비핵화 문제 해결이라는 기본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압박에도 ‘일괄타결식 빅딜론’을 고수하면서 서두르지 않겠다는 미국의 기존 입장은 고수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발사체를 ‘소형 단거리 미사일’로 규정하며 상황을 “잘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들이 협상하길 원하고 있다는 걸 안다. 그들은 협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면서도 “나는 그들이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 인터뷰는 전날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을 방문해 현지 철강업체를 둘러보는 현장에서 이뤄져 이날 오전 방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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