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택 캐디백 멘’ 조예진, 스크린골프 새 女기대주로

정재호 기자 | 기사승인 2019. 05. 13. 09:4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조예진 우승 골프존
조예진이 ‘2019 롯데렌터카 WGTOUR’ 정규투어 2차 대회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골프존
조예진(20)이 생애 첫 우승을 거두며 차세대 스크린골프 대회를 이끌어갈 여자 유망주로 떠올랐다. 스크린골프 황태자로 불리는 김홍택(26)의 캐디로 나서며 어깨 너머로 배운 노하우가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조예진은 지난 11일 대전 유성구 골프존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끝난 ‘2019 롯데렌터카 WG투어 2차 대회(총상금 7000만원·우승상금 1500만원)‘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로 우승했다. 조예진은 결선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친 뒤 2라운드 초반부터 꾸준히 타수를 줄여 나가며 8언더파를 더했다. 공동 2위에 오른 이유미(28)와 이순호(34)를 1타차로 따돌린 생애 첫 우승이다.

경기 후 조예진은 가장 먼저 김홍택을 언급했다. 그는 “마지막 18번 홀 퍼터를 마무리하고 우승을 직감했다”며 “김홍택 프로의 캐디백 경험을 통해 김 프로의 경기 진행 능력을 보고 배운 것이 이번 대회 우승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뛰는 김홍택은 데뷔 이전 스크린 골프에서 3승을 거두며 ’스크린 황제‘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 2017년 KPGA 투어 부산 오픈에서 우승하며 스크린골프와 정규 필드 대회를 아우르는 스타플레이어로 성장했다. 173cm의 비교적 작은 체구에도 300야드를 넘나드는 폭발적인 장타가 특기다. 김홍택은 지난해 KPGA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 3위(294.759야드)를 차지했다.

조예진과 김홍택의 인연은 김홍택의 아버지와 연관돼 있다. 조예진은 “김홍택 프로의 부친이자 내게 골프를 알려주신 스승님에게 감사하며 열심히 연습하고 실력을 키워 앞으로 진행되는 대회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약관 조예진은 여자 스크린골프의 김홍택을 꿈꾸는 유망주다. 지난 ’2018 WG투어 1차 9위, 3차 9위, 5차 9위 및 하반기 챔피언십에서는 10위를 기록하며 실력을 검증받았다.

이번 2차 결선 대회 우승을 통해 유망주에서 WG투어를 이끌어갈 특급 신예 중 하나로 거듭났다. 올해 갓 스무 살의 어린 나이와 WG투어 출전 경력 2년도 안 된 시기에 첫 우승을 거둬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