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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 북 비핵화, 외교적 관여 해법 재확인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 북 비핵화, 외교적 관여 해법 재확인

기사승인 2019. 05. 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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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너핸 "미 전략은 북 완전한 비핵화 위한 외교적 해법"
"군사 태세, 병력준비, 준비 태세 변화 없어" 비핵화 해법 실패 대비
섀너핸 미 국방대행
패트릭 섀너핸 장관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은 13일(현지시간) 방송된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전략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해결이라고 설명하고 “대북전략에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사진은 섀너핸 대행(왼쪽)이 지난달 1일 미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미 국방부 청사(펜타곤)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하는 모습. 오른쪽은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사진=알링턴=하만주 특파원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13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 외교적 관여를 통한 해결 원칙을 재확인했다.

섀너핸 장관 대행은 이날 방송된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전략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해결이라고 설명하고 “대북전략에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일은 외교가 실패할 경우에 대비하는 것”이라며 자신은 그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의 군사 태세와 병력 준비, 준비 태세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북한이 지난 4일과 9일 미사일 도발을 감행해 북·미 협상 분위기가 냉각됐지만 협상의 문을 계속 열어둔 것이다. 아울러 외교적 해법이 끝내 불발할 경우에 대해서도 항상 빈틈 없이 대비하고 있다는 의미다.

섀너핸 대행은 지난 9일 북한의 2차 발사체 발사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외교를 고수하려고 한다”며 “우리는 우리의 작전이나 태세를 바꾸지 않았다”고 말했다.

섀너핸 대행의 언급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여전한 신뢰를 표명하면서 비핵화 협상의 문을 열어두면서도 추가 도발 등으로 북한이 궤도를 이탈하지 말라고 경고한 것의 연장선상에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북한의 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그것들은 단거리(미사일)이고 나는 전혀 신뢰 위반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언젠가는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지금 시점에선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들은 단거리 미사일들이었다”면서 “매우 일반적인 것이었다. 매우 일반적인”이라고 거듭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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