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는 쌀 소비 감소로 시름하고 있는 농가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우리 쌀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2015년 계약재배를 시작한 지 4년 만에 계약재배 면적은 약 23배, 참여 농가는 9배가량 늘었다. 지역도 전남 익산, 충남 아산 등 기존 5곳에서 전북 고창, 충남 홍성·공주 등 15곳으로 확대됐다.
CJ프레시웨이가 올해 계약재배 농가에서 수매하게 될 물량은 약 4만5000t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61kg)을 기준으로 제주도민이 1년 넘게 소비할 수 있는 양이다. 계약재배를 통해 농가는 판로 걱정 없이 안정적인 소득을 기대할 수 있고, 기업은 양질의 원물을 확보함으로써 상품경쟁력과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는 실질적인 농가 소득 증진을 위해 업계 최초로 ‘초과이익공유제’를 실시해 눈길을 끈다. 초과이익공유제는 계약재배하기로 한 농지에서 쌀 수확량이 기준보다 많을 경우 증가된 생산량만큼 CJ프레시웨이가 추가 수매를 통해 농가에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CJ프레시웨이는 계약재배 농가의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매년 시험재배를 통해 확보한 최적의 재배농법을 표준화해 계약재배 농가에 농업기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16일 전남 장성을 시작으로 홍성, 부여 등 모두 10개 지역에서 교육을 완료했다.
CJ프레시웨이 농산팀 관계자는 “계약재배를 통해 농민들이 판로 걱정 없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 설 것”이라며 “단순한 수매에 그치지 않고 계약재배 농가에 실질적 소득증진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표준화된 재배농법 기술을 지속적으로 보급해 생산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