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내년 총선 전략공천은 꼭 필요할 때만···어떠한 사적 이해관계 없을 것”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4일 오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전략공천은 절차에 따라 꼭 필요한 경우에만 추진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사적인 이해관계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는 갖고 “내년 총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윤호중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총선공천제도 기획단이 총선 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특히 공천의 공정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치신인, 청년, 여성, 장애인에게는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현역 의원에게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대표는 당의 험지로 꼽히는 부산 지역 등의 전략 공천 가능성에 대해서는 “특정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정 우리 후보가 경쟁력이 전혀 없거나 지원자가 없는 경우에는 전략 공천을 불가피하게 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당 대표 후보 시절 공약으로 발표했던 ‘여성의원 공천 30%’의 실현도 약속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여성 정치 참여가 낮은 나라”라며 “우리 당의 여성위원장이나 여성 정치 확대위원회 특별위원장과 30%를 가능하면 채우도록 좋은 여성 정치 인력을 발굴하자고 말했다”고 부연했다.